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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금강산 가는길 천혜의 자연 민통선 두타연

by 환경 지키미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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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두타연을 가다

 

두타연 계곡
두타연 계곡

두타란

번뇌의 티끌을 떨어 없애고

의, 식, 주에 탐착 하지 않으며 

청정한 마음으로 불도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타연 안내 지도
두타연 안내 지도

개인 특정 업무차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금강산 가는 길인 민통선내의 두타연을 방문하게 되어

아직 방문해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해드립니다

두타연 입구
두타연 입구

두타연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익히 잘 알고들 계시겠지만 

사전예약과 함께 철저한 신원조회후 이상이 없을 시에만 출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의 경우 GPS가 내장된 개인 인식표를 배부받아 출입을 하게 되는데

공적인 업무차 방문하게 된 터라 임시출입증을 배부받고 

관할부대의 인솔장병과의 동행으로 출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신원확인 후 두타연을 출입하시게 되면

두타연 입구 안내판을 지나 조각공원을 만나게 되는데

두타연 입구 안내판과 조각공원
두타연 입구 안내판과 조각공원

잊지 말고 필히 가장 먼저 방문하셔야 할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조각공원 바로 옆에 있는 양구 전투 위령비입니다

두타연이 있는 양구 지역은 지리적 위치 특성상

한국전쟁과 관련한 많은 현충시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그중에서도 두타연에 있는 양구전투 위령비는 

피의 능선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백석산 지구 전투, 도솔산 지구 전투, 가칠봉 전투 등

너무나도 유명한 양구지역의 전투 위령비로서

숭고한 희생정신의 수많은 우리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비입니다

두타연을 방문하시게 된다면 잊지 말고 꼭 양구전투위령비에 방문하시어

지금의 우리를 있을 수 있게 해 준 호국영령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두타연에서 알게되는 한국전쟁 양구전투

" 천혜의 자연 두타연 " - 그곳에서 느끼게 되는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 한국전쟁! - 그리고 피비린내 나던 치열한 양구전투... 금강산 가는 길목의 두타연을 아십니까?... 코로나와 아프리카 돼지

hsct.tistory.com

두타연 포토존과 조각공원
두타연 포토존과 조각공원

두타연 가는 길의 포토존과 조각공원 내의 인물상입니다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두타연 소원 항아리입니다

" 이곳에서 당신이 소원을 빈다면 그 소원은 꼭 이루어질 것입니다! "

 

두타사 전설속으로 가는 길
두타사 전설속으로 가는 길
두타사지 보덕굴의 전설
두타사지 보덕굴의 전설

두타연은 회정선사와 관세음보살과의 전설이 있는 곳인데

그 내용 또한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두타연 전설 속으로 가는길

두타연 전설 속으로 가는길 두타연은 금강산 송라암에서 수행정진을 하던 회정선사(1678~1738, 호는 설봉)와 관세음보살에 얽힌 사연이 깃든 연못이다. 회정선사는 금강산 송라암에서 천일관음기

hsct.tistory.com

두타연과 두타사지 터의 산책길들은 

힐링 그 자체로 전설 속의 신비로움이 절로 느껴지는 듯합니다

산양
산양

운이 좋게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산양을 만났습니다

관계자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이곳에는 상당수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양을 만나는 순간 아 이곳은 그야말로 때 묻지 않은 자연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이 DMZ임을 실감케 하는 지뢰 관련 경고문이 곳곳에...

두타연을 방문하시게 된다면 꼭 허가된 경로만을 다니셔야 합니다

두타정
두타정

드디어 두타정에 올라

두타연을 내려다봅니다!

두타연
두타연

두타연에 모이는 이물은 

아마도 쉽게 가지 못하고 있는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타연 계곡
두타연 계곡
두타연 계곡
두타연 계곡

금강산의 계곡물은 저리도 쉼 없이

이곳으로 흘러 내려오건만....

우리는 왜 금강산에 갈 수 없는 것일까요....

두타연 코스 안내도
두타연 코스 안내도

사실 두타연은 3개의 숲길 코스가 정비되어 있습니다

일정 관계로 코스별 숲길을 거닐어 보지는 못했지만 

초입의 두타연에서도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타연 방문은 여러모로 많은 여운을 남기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전쟁...

때 묻지 않은 자연...

분단의 아픔...

가보고 싶은 금강산....

두타연 숲길에서
두타연 숲길에서

어느 때고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두타연은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잠깐의 방문이었지만 너무나 아프고 또 멋진 곳이라 생각됩니다

하루빨리 두타연을 지나 금강산까지 가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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