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구룡령 열목어의 고장 명개리와 칡소폭포

' 하늘로 승천하는 전설의 용을 상상하며 국내 희귀 어종인 열목어를 만나보자 '

1 급수의 대표어종으로 알려진 열목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강원도 홍천과 양양의 경계선이라 할 수 있는 구룡령에 위치한 명개리이다

구룡령은 홍천군에서도 가장 동쪽지점으로 홍천군 내면 명개리와 양양군 서면 갈천리를 이어주는

고갯길이다

구룡령의 유래

구룡령이라는 명칭의 유래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아홉 마리의 용이 고개를 넘다가 잠시 쉬어 갔다는 유래가 있으며

또 다른 하나는 굽이길 자체가 용이 승천하는 형상의 아흔아홉 굽이라 하여 유래되었다 한다

실제로 구룡령길은 그 경사와 굽이굽이 커브구간이 굉장하다

 

그러나 현재 자동차로 지나는 구룡령로는 왕복 2차로로 포장된 56번 국도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가 물자 약탈을 목적으로 초기 개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구룡령은 구룡령 옛길이라 하여 그 정상도  56번 국도인 자동차 구룡령로의

정상 해발고도 1,013m 보다 조금 더 높은 1,089m이며 56번 국도 정상에서

우측으로 약 1.2km 정도 더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구룡령 정상을 기준으로 서쪽은 홍천, 동쪽은 양양 이렇게 구분된다

구룡령 옛길의 총길이는 6.46km로 2007년 12월 17일 명승 제29호로 지정되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명개리 열목어마을

구룡령정상의 서쪽인 강원도 홍천 즉 강원도 영서지방의 마지막 마을이 있으니

바로 열목어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명개리이다 

열목어는 연어목 연어 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민물에 정착한 민물고기이다

청정 1 급수의 대표어종으로서 보통 그 크기가 대략 30cm ~ 70cm이나 1m 가까이 자라기도 한다

열목어는 열이 난다 하여 열목어(熱目魚)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열을 식히기 위해 찬물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에 따라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명개리 열목어마을

홍천군 내면 명개리 일대는 열목어와 관련하여 강원도 기념물 제67호로 지정될 정도로

많은 개체수의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명개리 마을 자체가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인 해발 700m 구룡령로에 위치하고 있어

그야말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명개리 열목어마을

명개리는 마을 명칭답게 열목어 마을이라는 숙박 및 체험시설을 갖추고 구룡령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열목어와 마을의 때 묻지 않은 자연 그 자체인 삶을 알리고 있다

명개리 열목어마을

명개리 열목어 마을 못지않게 많은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어렵지 않게

열목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명개리와 인접해 있는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칡소폭포일대이다

명개리 열목어 서식지 안내

칡소폭포 매점

칡소폭포 일대에는 2020년 새롭게 정비된 한옥민박, 통나무 방갈로 및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등

캠핑장과 펜션이 조성이 되어 있어 휴가철이면 많은 이들의 피서지로도 매우 유명하다

칡소폭포 숙박시설

칡소폭포 상류

칡소폭포 일대에는 상당수의 열목어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일정량의 수량과 조건만 맞는다면 여름철 칡소폭포위를 힘차게 뛰어 올라가는

열목어의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칡소폭포 본류

특히나 열목어의 산란기인 4 ~ 5월 혹은 장마철과 같이 일시적으로 수량이 불어났을 때면

연어와 같이 무리 지어 상류로 오르는 동일한 습성 탓에 칡소폭포위를 날아오르듯 

멋지게 상류로 소상하는 열목어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칡소폭포 하류

칡소폭포 하류에는 넓은 소가 형성되는데 상류 칡소폭포 데크 전망대에서 유심히 보노라면

푸른 옥 빛 속에 유유히 헤엄치는 열목어들을 감상할 수 있다

칡소폭포 전망데크

칡소폭포 일대 중에서 폭포구간만큼은 안전사고등의 이유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칡소폭포 캠핑장

폭포 하류 일대

그러나 칡소폭포 하류에는 넓은 강변이 형성되며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물놀이 장소가 되어준다 

폭포 하류 일대

사시사철 그 색깔을 달리하며 많은 이들에게 자연의 비경을 선사하는 칡소폭포

더욱이 여름철이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칡소폭포

폭포 하류 일대

자연을 벗 삼아 힐링을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차량통행이 그리 많지 않은 백두대간 구룡령로를 드라이브하며 

명개리 열목어 마을과 칡소폭포에서 삶의 여유를 만끽해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