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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과 사회복지

뇌병변 중증 장애인시설 초록반디 그리고 사회복지사

by 환경 지키미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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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병변 장애란?

 

▶ 과연 뇌병변 장애란 무엇일까?

뇌병변 장애란 말 그대로 뇌의 손상으로 인해 신체기능에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다

  1. 팔과 다리의 마비
  2. 뇌 기능 손상에 의한 지능 저하
  3. 언어의 장애
  4. 시각 및 청각 장애
  5. 관절의 경직
  6. 균형감각 장애 기타 등등

▶ 그렇다면 위 제목에 나오는 중증이란 어떤 뜻일까?

중증이란 사전적 의미로 어떤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위태롭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결국 뇌병변 장애 특히나 중증이라면 혼자서는 삶을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 우리는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과연 우리는 장애인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본 필 자는 청소 및 소독 관련 전문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로 소독, 방역 작업을 위해 제법 많은 장애인 관련 시설들을 접하게 된다

그에 따라 많은 장애인 분들을 만나고 또 마주하게 되는데 항상 그럴 때마다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에 휩싸이곤 한다

그러나 정작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는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혹시나 그 표현하기 힘든 알 수 없는 감정 또한 편견이 섞인 잘못된 인식에서 나오는 그릇 된 감정이 아닌가 하고 수시로 되뇌게 된다

과연 우리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또 어떻게 이해하며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과연 정답은 있는 것일까?


▶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또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일부 많은 관심과 또 지원사업들이 이제는 미약하나마 분명 활성화되고 있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이제는 복지라는 명분아래 각종 사회복지시설들이 제법 자리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장애인과 관련된 각종 장애인 복지시설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신축되는 복지시설들은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 발맞추어 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시설로서 자리하고 있다

 

▶ 다만 필자의 견해로 비추어 볼 때 한 가지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왜 중증 장애인 시설들은 우리 비 장애인들이 흔히 말하는 정주여건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외딴곳에 자리하게 되는 것일까 하는 점이다

정주여건(定住與件)이란 말 그대로 일정한 곳에 정착하여 살기 좋도록 기본환경(주변 여건)이 잘 갖추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그렇다면 비장애인뿐 아니라 우리 장애인 분들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필자의 직업상 소독, 방역작업을 위해 장애인 관련 시설들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그나마 경증 장애인 관련 시설들은 시내 아니면 바로 가까운 그 인근에 위치하게 되는데 서두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뇌병변 중증 장애인 시설들은 거짓말처럼 차 한 대 안 다니는 사는 이 하나 없는 외딴 시골 오지에 자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일까? 장애에 등급이 있듯이 그 등급에 따라 시설의 위치도 등급이 있는 것일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뇌병변 중증 장애는 혼자서 독단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없다

결국 뇌병변 중증 장애인들의 시설이라 함은 단순히 그 시설을 잠깐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설 내에서 삶을 영위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 비장애인 분들보다도 더욱 정주여건이 더 좋은 곳에 시설들이 자리해야 하지 않을까?

 

 

 장애인과 비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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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표현한 바비인형들

 
▶ 얼마 전 언론을 통해 외국의 모 기업에서 장애인을 표현한 바비인형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 그 소식은 필자에게 너무나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사실상 우리는 어려서부터 비장애인으로서 제대로 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갖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현재 더더욱 장애인과 관련한 많은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다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질 감 없이 교감하며 성장한다면 지금의 표현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이런 구분조차 없어지지 않을까?...

 

간혹 도심 내에 중증 장애인시설의 건립이 주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우리 비장애인들의 그릇된 인식 때문이 아닐까?

우리 비장애인들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해 있어서는 안 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구분이 자꾸만 생겨나는 게 아닐까?....


 

 사회복지사

 

▶ 사회복지사란?
아동, 노인, 심신 장애인등과 같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을 도와주고 관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비교가 억측일 수는 있으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군을 한번 살펴보자

판사, 교사, 의사, 변호사, 박사, 기타 등등 물론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은 굉장히 많다

그러나 위의 예처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자의 직업군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그들의 직업은 단순히 본인의 삶을 위한  직업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결국 본인들의 직업군에 대해 투철한 사명감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그들이 어떤 사명감을 갖느냐에 따라 다른 이들의 삶이 좌지우지될 수도 있는 것이다

 

▶ 복지는 행복을 추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사회복지사란 말 그대로 타인의 삶 다시 말해 본인이 아닌 다른 이들의 행복을 도와주는 사람들이다

이 얼마나 훌륭하고 위대한 직업군이란 말인가?

 

 

 뇌병변 중증 장애인시설 초록반디마을

 

▶ 홍천의 오지라 일컫는 홍천군 서석의 아주 외딴곳에는 초록반디마을이라는 아주 작은 소규모의 뇌병변 중증 장애인 시설이 있다

초록반디마을 현판

● 초록반디마을은 약 20여 명의 우리 중증 장애인 분들이 사회복지사분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나가는 거주 장애인 생활시설이다
 

● 초록반디마을은 필자가 속한 업체에서 정기적으로 소독관리를 하는 장애인시설로서 일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장애인시설 중에 한 곳이다

 

● 초록반디마을 관계자분들과 그리고 우리 장애인 분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사분들은 초록반디마을에서 거주하며 생활하고 계시는 약 20여 명의 중증 장애인 분들을 일컬어 천사라는 표현을 써주시고 계신다

그런데 정말이지 너무나도 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그들을 마주하며 그들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어찌 이리도 하나같이 티 없이 맑고 순수해 보일까 하고 의문스러울 정도다

사실 처음 마주 했을 당시에만 해도 장애로 인한 마비증상 때문에 일그러진 그들의 얼굴이 당혹스럽고 조심스럽기 그지없었건만 그 이면에서 느껴지는 맑고 순수함은 그야말로 천사라는 표현 이외에는 달리표현할 길이 없는 거 같다

반딧불이를 형상화한 초록반디마을 이미지
초록반디마을 이미지

● 사실 소독 작업차 매번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초록반디마을이 장애인시설로서 그렇게 뛰어나거나 훌륭하지는 못한 거 같다

더군다나 시골 외지의 외딴곳에 자리한 탓에 시설 외관은 더더욱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필자가 느끼기에는 그 어떤 곳 보다도 가장 훌륭한 곳이 바로 이곳 초록반디마을이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장애인 분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때문이다

우리 초록반디마을 거주 장애인 분들은 그야말로 중증의 장애라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혼자서는 밥을 먹을 수도, 옷을 입을 수도, 하물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수도 없다

그런 그들을 품에 안고 식사를 가능하게 도와주며 수시로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함께 하며 본인들의 삶 그 자체를 그곳에서 영위하고 계시는 몇몇의 초록반디마을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뵙노라면 고개가 절로 숙여지곤 한다

뿐만 아니라 수고스럽겠구나 하는 안타까운 맘에 조심스레 우리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표정을 살피노라면 간혹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그 어떤 힘들어하는 구석 하나 없이 오히려 우리 장애분들보다도 더 표정이 맑고 환하며 온화한 미소만이 가득하다

그야말로 천사를 품에 안은 천사들의 어머니인 것이다!

그런 이유 탓일까?

필자가 느끼기에는 그 어떤 유명한 장애인 시설도 초록반디마을을 따라오진 못할 것이라 여겨진다

 

초록반디마을 상징글씨
초록반디마을 상징글씨

 

 

 마무리

 

●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애써주시고 계시는 우리 모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훌륭하다

이에 필자는 진심을 다한 마음으로 정중히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하며 아낌없는 감사의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유독 사명감 그 이상의 인류애! 거기에 그런 인류애조차도 뛰어넘는 알 수 없는 커다란 힘으로 우리 초록반디마을의 천사들을 품고계시는 초록반디마을의 모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당신들이 최고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이 자리를 빌려 당신들이 너무나도 멋져 보인다는 찬사를 보낸다!...

 

♥ 당신들은 천사들을 품에 안은 진정한 대천사들입니다 ♥

 

 

초록반디마을

초록반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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