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에서 느껴보는 문화산책
※ 강원도 인제 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 여행지로서 오염되지 않은 청정 그 자체의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매우 유명하다
- 특히나 그 속에는 우리 삶에 빼놓을 수 없는 문화의 숨결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니 숨 쉬며 힐링하고 또 순수 그 자체인 자연을 느끼고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의 문화의 정취를 느껴보자
◆ 백담사
▶ 백담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이라고 손꼽히는 설악산의 절경 속에 자리하고 있다
- 기나긴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훌륭한 스님들뿐 아니라 독립운동가, 시인, 정치인들이 제각각의 사연을 갖고 거쳐 간 사찰이다
- 백담사 역시 역사적으로 많은 사연을 갖고 있는데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이후 건물이 십여 차례 소실되고 재건되기를 반복하였다
- 사찰이름 또한 한계사, 운흥사, 선구사, 영측사 등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1783년 이후로 설악 대청봉에서 사찰까지 웅덩이가 백개가 있다는 의미로 "백담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 우리 민족의 지도자였던 만해 한용운이 이 사찰에 머물면서 「불교유신론」과 「심현 담주해」 그리고 그 유명한 시집인 「님의 침묵」을 집필하기도 한 유서 깊은 곳이다
▶ 백담사 템플스테이
* 템플스테이는 '나'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진정한 힐링여행이다
백담사의 단아한 정취 속에서 여유를 맞이하며 참된 수행을 통해 스스로를 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체험프로그램 : 요가 108배, 지혜명상, 님의 침묵, 자기 주도적 학습법, 사경, 스님과의 차담, 발우공양, 차훈명상, 비명상, 맥놀이 명상, 시심즉불, 차 명상, 도량 안내, 나를 깨우는 108배, 좌선, 행선, 생활선
- 템플라이프 : 15인 이상 단체, 당일 사찰체험 프로그램으로 산사의 정취를 느끼며 사찰문화, 전통문화를 배우며 체험해 보는 시간이다
주소 :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
템플사무국 : ☎ 033-462-5565
◆ 만해마을
▶ " 님은 갔습니다! " 만해 한용운은 「님의 침묵」의 큰 시인이자 불교의 대선사이며 민족 운동가 이셨다
- 만해 한용운 그는 일제 암흑시대 겨레의 가슴에 영원히 꺼지지 않을 우리의 민족혼을 불어넣어 줬다
- 그런 그의 깊은 불교사상과 높은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그와 인연이 깊었던 백담사 근처에 만해마을이 세워졌다
- 만해마을에는 만해문학박물관을 비롯하여 문인의 집, 만해학교, 심우장, 서원보전 등 총 5개의 시설동이 들어서 있으며 문학에 뜻있는 많은 예비문인들이 이곳에서 필력을 키우며 열심히 꿈을 키우고 있다
주소 : 인제군 북면 만해로 91
☎ : 033-462-2303~4
◆ 인제 산촌 민속박물관
▶ 인제 산촌 민속박물관은 사라져 가는 인제군의 민속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하기 위하여 2003년 10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산촌 민속 전문박물관이다
▶ 전시실에는 1960년대 산촌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실물과 모형 그리고 영상 등을 통하여 전시되고 있다
▶ 불과 50여 년 전의 생활상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먼 옛날의 모습들을 보는 것처럼 낯설게 느껴진다
▶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절이었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웠을 그 시절의 생활상을 보고 있노라면 어르신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는 동시에 어린이에게는 근대 산촌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교육의 장도 될 것이다
주소 :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56번 길 50
☎ : 033-462-2086
◆ 박인환 문학관
▶ 박인환 -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 주옥같은 시를 발표하며 한국 모더니즘의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는 박인환의 예술혼을 기리는 뜻깊은 장소이다
- 독특하면서도 현대식으로 지어진 문학관에 들어가면 우선 해방 전 명동거리를 재현해 놓은 전시공간이 눈길을 끈다
- 언뜻 평범한 옛 거리를 조성해 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시절 박인환과 깊은 인연이 있었던 자리를 재현해 낸 것이다
- 이 공간을 둘러보면 한층 박인환의 체취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될 것이다
주소 :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56번 길 50
☎ : 033-462-2086
◆ 여초 김응현 서예관
▶ 여초 김응현(1927~2007)은 추사 김정희의 맥을 이어 온 한국 서예계의 거목이었다
- 해서, 초서, 예서 등 모든 서체에 능하고 글씨가 원숙미와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외국까지 알려져 있다
-1996년부터는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 '구룡동천'으로 명명된 집을 짓고 자연과 벗 삼아 지내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 이러한 인연으로 인제에 여초 김응현 서예관이 세워졌으며 관련도서 및 소장품 6,386점과 서예작품 1,133점이 전시되어 있다
- 건축물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 2012 올해의 건축 BEST 7 '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소 : 인제군 북면 만해로 154
☎ : 033-461-4081
◆ 내설악 예술인촌 공공미술관
▶ 인제군은 목공예와 석공예가 발달한 지역이라 나무와 돌을 다듬는 장인과 예인들이 많다
- 이들이 모여 내설악 예술인촌이라는 예술인들의 마을을 조성하였으며 이곳에 가면 예쁜 집과 예술인들이 만든 예술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또한 예술인촌 안에는 지난 2011년에 건립된 내설악 예술인촌 공공미술관이 있다
-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상설전시장, 기획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로 구성되어 있다
-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살아있는 생명력과 숨결을 불어넣는 공공문화 기반시설 중 하나이다
주소 : 인제군 북면 예술인촌길 66-12
☎ : 033-463-4081
◆ 한국 시집박물관
▶ 우리나라 근현대기의 시집을 체계적으로 전시 교육하는 한국 시집 박물관은 오뇌의 무도, 해파리의 노래, 육사시집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1950년대 이전에 간행된 희귀 시집을 포함한 많은 기중 시집을 전시하고 있다
주소 : 인제군 북면 만해로 136(용대리)
☎ : 033-463-4082
◆ 목공예갤러리
▶ 인제군 전체 면적의 80% 정도가 산림으로 형성되어 있는 만큼 이 지역에선 일찍부터 목공예가 발전해 있었다
- 서민 목기로 오랫동안 산촌 사람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했던 목공예품은 현대에 와서 예술품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 목공예갤러리에서는 다양한 목기들을 전시하는 동시에 직접 목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주소 : 인제군 인제읍 비봉로 50
☎ : 033-463-2233
※ 강원도 인제로의 여행 계획이 있다면 문화산책도 꼭 한번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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