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근로에 참여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을 할까?

※  과연 자활근로를 참여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을 하게 될까?

 

지역자활센터 로고

 자활근로 참여 대상자

 

◎ 조건부 수급자 혹은 차상위계층등 취약계층과 관련하여 자활근로를 참여하게 될 대상자라면 아마도 맨 처음 가장 궁금해할 부분이 자활근로에 참여하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일들을 하게 될까?라는 의구심이 아닐까 싶다 또한 그와 함께 많은 알 수 없는 걱정거리가 쌓이게 될 것이다
본 필자 역시 조건부 수급자가 되어 자활근로를 참여하였기에 이 부분과 관련하여 궁금해하고 걱정해하고 계실 우리 자활근로 참여 예상 대상자분들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간다.

◎ 본 포스팅은 각 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활근로에 관한 내용이며 우리 대상자분들이 실제 자활근로 참여 시 어떤 일들을 하게 될까라는 앞선 걱정과 의문점에 대한 참고가 되고자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얘기하는 것이니 그 어떤 오해도 없길 바란다
또한 자활근로 참여 시 우리 참여자분들이 실제로 하게 되는 일에 대한 내용이 주 내용이므로 정확한 자활근로급여라든가 참여시간등과 같은 관련 제반 사항 등은 이와 관련된 전문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 우선 필자 경험상 수순으로 생각해 볼 때 자활근로참여 대상자가 되었다면 아마도 제일 먼저 대상자분들 관할 지역별로 지역자활센터에서 연락이 오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역자활센터 담당 관계자분으로부터 여러 가지 설문조사와 함께 약간의 사전안내등을 받게 된다
설문내용으로는 돌이켜 생각해 보건대 건강상태라든가 자활근로 참여 의지든 현 상태와 자활근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였던 거 같다
이후 OO월 OO일부터 출근하라는 안내를 받게 되면 정해진 날짜에 첫 줄 근을 하게 될 것이다
첫 출근? 혹은 참여? 표현이 애매할 수는 있으나 여하튼 자활근로를 참여하게 되면 가장 먼저 게이트웨이 기간이라는 시기를 거쳐야 한다.

 

 

 게이트웨이(Gate way)

 

▶ 자~ 그럼 자활근로 참여함에 있어 첫 번째 시기인 게이트웨이란 무엇일까?
게이트웨이(Gate way)란 말 그대로 관문이다
일반 기업체로 비교하자면 수습기간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거 같다
일반적으로 수습기간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자활근로 참여자분들도 익히 잘 알고 계실 거라 예상된다
각 지역자활센터별로 약간씩은 차이가 있으나 대개 약 2개월에서 3개월 동안의 게이트웨이 기간을 거치게 된다

 

▶ 그렇다면 게이트웨이기간 동안에는 어떤 일들을 할까?
본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사실 게이트웨이 기간 동안에는 실질적인 자활근로를 하는 것은 아니라 여겨진다
표현하자면 상담과 교육, 그리고 각 지역자활센터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자활근로 사업단들의 체험기간 이라고나 할까? 그야말로 우리가 알고 있는 수습기간인 셈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자활근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개인 역량 및 상태 등에 대한 상담이 주목적이었던 거 같다

 

▶ 그렇다고 게이트웨이 기간 동안 본격적인 자활근로를 하지 않는다 하여 급여를 못 받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어 안내하겠지만 이 기간 동안에는 사회서비스형에 준하는 자활근로 급여를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자활근로 사업단

 

▶ 2~3개월간 게이트웨이 기간을 거치게 되면 각 지역 자활센터별로 운영되고 있는 자활근로 사업단에 배정되게 된다
그리고 이 자활근로사업단은 몇 개의 유형으로 분류가 되는데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 근로유지형
• 사회서비스형
• 시장진입형
• 인턴, 도우미형

사실 이 유형 중에서도 우리 일반 자활근로 참여자분들은 대게 사회서비스형과 시장진입형에 해당 되게 될 것이다

▶ 근로유지형과 인턴, 도우미형은 약간의 별도 특성이 있는데 간략히 살펴보자면
- 근로 유지형 같은 경우는 주 5일 하루에 5시간만 근무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근무함에 있어 노동의 강도를 따지자면 다른 근로유형에 비해 가장 약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쉽고 조금이라도 편한 근로를 하게 된다
(ex 종이봉투 접기. 쇼핑백 생산, 문구류 생산 등등)
그러나 그만큼 받게 되는 자활근로급여는 매우 적다
대략 한 달에 700,000원 미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또한 자활근로 참여자 임의대로 원한다고 해서 이 근로유지형 사업단을 배정받을 수는 없다
근로유지형은 신체적 역량이 매우 열악하거나 혹은 가정상황상 근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특별한 상황 등이 인정될 경우에 배정된다
근무시간이 너무 적은 탓에 그에 따라 안타깝게도 자활근로급여가 너무 적긴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자활근로 유형과는 다르게 유일하게 특별한 자활근로 참여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 인턴, 도우미형
인턴형은 말 그대로 기업체에 파견하는 것으로 기술습득이 가능한 업체로 파견되어 취업과 같은 자립을 위한 유형이다
그러나 참여기간이 6개월에서 12개월로 짧게 한정되어 있는 갈로 알고 있으며 사실 본 필자는 참여기간 동안 이 유형의 참여자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었다
도우미형 또한 말 그대로 도우미로서 사회복지시설등에서 업무보조로 근무하게 된다

 

 사회서비스형, 시장진입형 자활근로 사업단

 

▶ 이제 우리 일반 자활근로 참여자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될 사회서비스형 혹은 시장진입형 자활근로 사업단에 대해 알아보자

* 두 근로유형의 차이를 보자면 다음 두 개의 표와 같이 구분되지 않을까 싶다

표. 1

구 분	총 사업비 대비(100%) 지출 가능 금액(%)
	인건비	사업비
사회 서비스형	80% 이상	20% 이하
시장 진입형	70% 이상	3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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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구 분	총 사업비 대비(100%) 연 매출액(%)
사회 서비스형	10% 이상
시장 진입형	30% 이상

 

▶ 상기 표. 1의 내용은 보시는 바와 같이 근로유형별 투입되는 총사업비에서 사업단별 사용가능한 인건비 및 사업단의 사업 관련 지출가능금액 퍼센트이다

▶ 그리고 표. 2의 내용 같은 경우는 두 근로유형별 그 유형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으로 투입되는 총 사업비 대비 연 매출액의 퍼센트이다

▶ 다시 말해 각 근로유형은 유형별 자활근로 사업단의 매출액에 따라 유지 및 변동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들은 정책에 따라 해마다 수시로 변동사항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다만 본 포스팅에서의 내용들은 본 필자가 자활근로 참여 당시의 기준인 것이므로 오해 없길 바란다
이처럼 현재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활근로 사업단들은 상기 두 개의 표에서 보여주는 내용을 기준으로 그 근로유형을 정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 물론 각 근로유형별 자활근로급여 단가도 다 다르다

 

 실제 참여자들은 관련 제반 행정사항을 잘 모른다

 

▶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정작 참여자 당사자들은 이러한 자활근로와 관련한 전반적인 행정사항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참여자분들 중에는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본 필자의 경험상 거의 모든 참여자들이 모르고 있었다
하물며 본인이 속해있는 자활근로 사업단이 어떤 근로유형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당연히 자활센터 실무진들이 이 부분과 관련하여 안내 및 교육을 진행하긴 하지만 너무 미비하지 않았나 싶다
본 필자가 나름 관심을 갖고 공부해 본 바에 의하면 자활근로참여의 가장 주요 대상자인 조건부수급자가 되면(본 필자도 조건부 수급자로 자활근로에 참여하였음) 자활능력평가라는 것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름 그 역량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고 그에 따라 개개인별 자활사업 및 근로유형등이 정해지는 거 같다
그러나 필자 역시 조건부 수급자가 돼서 자활근로에 참여하는 동안 이러한 제반사항등이 있는지조차 전혀 알지 못했었다
- 아마도 이 자활능력평가 점수가 가장 낮은 분들이 근로유지형에서 근무할 수 있는 걸로 안다

 

 자활근로 사업단은 어떤 일들을 할까?

 

▶ 자~ 이제 정작 우리 참여자분들이 속하게 되는 자활근로 사업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는 사실 각 지역 자활센터별로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모든 자활근로 사업단이 어느 정도는 주력 사업이 정해져 있다

• 양곡 또는 신용카드등과 관련한 배송업
• 청소, 소독업
• 요식업
• 수공업

기타 등등

세차 사업단, 카페 사업단, 도시락 사업단, 세탁물 관련 사업단 등등 정말 많은 사업단들이 있다

▶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각 지역별 유사한 사업단이라 할지라도 앞서 애기한 대로 근로유형자체는 각기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근로유형자체는 각 사업단별 총사업비 대비 연 매출액이 일정 조건에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똑같은 청소 사업단일지라도 어떤 지역 청소 사업단은 매출액 조건이 맞아서 시장 진입형일 수 있고 또 어떤 지역 청소사업단은 연 매출액이 일정 조건에 맞지 않아 사회 서비스형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속해있는 자활근로사업단의 근로유형에 따라 참여자가 받게 되는 급여단가가 다르다 *)
뿐만 아니라 매출액이 너무나도 형편없이 저조하게 되면 그 사업단은 폐지되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사업단이 활성화되어 매출액이 일정기준 이상으로 많을 경우에는 그에 따른 인센티브로 참여자에게 성과급이 지급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시장진출형 근로유형의 사업단이 성장하게 되면 자활기업으로 창업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

* 참고로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근로강도를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근로유지형 《 사회 서비스형 《 시장 진출형 《 == 자활기업

* 자활근로사업단은 이윤을 남기기 위한 영리 단체가 아니다
우리 자활근로 참여자들의 자활역량을 고취시키기 위한 비영리 사회복지시설의 기회의 장이다

* 미약하나마 궁금해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진심 바란다

We can do anything~
우린 뭐든지 할 수 있다!

 

자활근로 참여자와 최저임금

자활근로 참여시 급여는 얼마나 받게될까

자활근로 참여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자활근로참여가 절망에서 희망이되길